4일 김영진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영진 선거사무소 제공)
4일 김영진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영진 선거사무소 제공)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김영진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갑)가 제주시갑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미루고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중앙당에 제주시갑 선거구 공천자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제주시갑 공천 신청자 2명 중 1명을 공천부적격자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결정도, 배제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4년 총선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제주도에서는 보수 정당이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며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는 중앙정치권의 영향, 출마자의 자질 부족, 공천 실패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나 이 중에서도 중앙정치권의 공천 실패가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면서 이러한 기울어진 선거 지형을 바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귀포서부터 선거 지형이 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에 앉아서, 서울의 잣대로 제주지역을 판단하다 보니 실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민의를 외면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 하루속히 제주시갑 선거구 공천자를 확정하기를 바란다”며 “저의 갈 길을 걸어가 4월 10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반드시 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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