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욱 예비후보.
김승욱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승욱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및 교육격차 해소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일부터 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반반"이라며 "당장 아이들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 학부모들은 기대감을 표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라 안내받은 정보가 부실해 참여를 주저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별 운영 방식이 천차만별이라는 점도 새로운 교육격차로써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늘봄학교 채용된 인원의 70%가 중등교사라는 점에서 중등 교육 전문가가 초등교육을 맡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 교육청은 늘봄학교 담당 기간제 교사의 초등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수와 초등 교과별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시행됨에 따라 안정적인 운영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 "늘봄학교 도입 발표부터 시행까지 두 달도 채 안 돼, 길어진 돌봄 시간만큼이나 늘어날 교내 업무와 학생 관리 책임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점이 종합적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주가 전국에서 3번째로 늘봄학교 참여 인원이 많은 것은 도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는 것의 방증"이라며 “정부가 1년 앞당겨 시행,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현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통령실에서 광역도 중 유일하게 제주 전 지역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만큼 교육당국은 제주의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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