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청사
제주도교육청 청사

제주도교육청이 교육급여, 수학여행비 지원금 등 도내 학생에 대한 각종 교육 지원금을 확대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다함께 누리는 교육복지' 사업을 7일 발표했다.

신학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사업은 도내 학생 공교육비 부담 최소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12월 교육복지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되고 있다.

올해 확대되는 주요 사업을 보면 △누리과정 이외 5세아 유아학비․보육료 월 5만 원 추가 지원, △ 초등학교 동 지역 작은 학교(학생 수 100명 또는 6학급 이하) 수강료 무상 지원, △초등학교 돌봄교실 급·간식비 무상 지원, △교육 급여 지원단가 인상 등이다.

교육 급여와 관련, 초등학생은 이전 41만5000원에서 46만1000원으로, 중학생은 58만9000원에서 65만4000원으로, 고등학생은 65만4000원에서 72만7000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올해 도교육청의 교육 복지 사업은 해당 모든 학생에게 지원되는 보편복지사업, 취약계층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 맞춤형 교육 복지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보편복지 주요 사업으로는 졸업 앨범비가 실비 전액이 지원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외에도 △수학 여행비(기본지원비 초교생 8만5000원, 중․고교생 40만원) △수련 활동비(4만5000원) △초등학교 현장 체험 학습비(4만원)가 지원되고 있고 △고3 진로 지원비(25만원) △읍면지역, 원도심, 동 지역 작은 학교의 방과후 학교 수강료 △초등학교 돌봄교실 급·간식비 △중․고등학생 통학교통비 등이 지원된다.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인터넷 통신비 및 노트북 지급 △고교 저녁 급식비(실비) △수학여행 기본지원금 초과 실비 전액(국외 50% 이내) △방과 후 자유수강권 실비(연 60만원 이내) 등 모두 9개 사업이 지원된다.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경감과 관련, 지난 2022년부터 2자녀 가정의 둘째 학생(단, 3자녀 이상인 경우 첫째 학생부터 전부)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 △고교 저녁 급식비(실비) △방과 후 자유수강권 실비(연 60만원 이내) △수학 여행비 기본지원금 초과 실비 전액(국외 50% 이내)을 지급한다. 

맞춤형 교육복지 사업으로 △난치병 학생 치료비․교육경비 등(연 300만 원 이내) △부상선수 재활 치료비(1인 50만 원 이내) 등이 지원된다. 

각 학생복지 사업별 구체적인 내용과 신청 절차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홈페이지(학교교육>학생복지지원)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앨범비 전액 지원, 다자녀 가정 수학여행비 전액 지원 등 우리 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은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과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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