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은 3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본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제주 한국화의 풍경: 사인화담(四人畵談)’ 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출신 작가 오기영, 이미성, 조기섭, 현덕식이 참여한다. 수묵과 채색이라는 전통 한국화 형식을 넘어 새로운 재료와 기법의 탐색을 통해 한국화 세계의 새 지평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전시 작품들은 작가의 삶에 바탕을 둔 개별적인 심상의 풍경과 관조의 세계로 채워졌다. 위안을 주는 장소와 대상 등 작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 세계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의 눈길과 공감을 이끄는 다채로은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제주현대미술관 관리총괄)은 “이번 전시는 작가 고유의 세계가 담긴 개성적인 화풍, 매체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대미술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며 “제주 미술계와 현대 한국화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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