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이도이동 '금요일의아침, 조금'에서 12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훈 기자)
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이도이동 '금요일의아침, 조금'에서 12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훈 기자)

<제주투데이>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이도이동 '금요일의아침, 조금'에서 12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죽희 독자위원장과 김정숙·방소영·조은영 위원, 김재훈 편집국장, 박지희 기자가 참석했다.

홍죽희 위원장은 "'주민투표 길라잡이' 기획 중 민간 주도 주민투표를 조명했던 기사를 인상깊게 읽었다"며 "주민 결정권을 언급하며 국책 사업을 백지화했던 기장군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현안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 기사화됐다는 게 의미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생률 감소 문제와 관련, 후속기사를 내줬으면 좋겠다"며 "도내 신규 초등생 수가 3만명대로 떨어지고, 초등교사 수도 줄고 있다. 앞으로는 여러 학교가 폐교 위기에 닥칠지 모른다.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소영 위원은 "여성대표성에 대해 다룬 '다함께 미래로' 기획과 관련, 현상을 확인한다는 차원에서는 의미있었지만 대부분 단순히 수적인 비율만 제시해 아쉬웠다"며 "제주에서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는데 어떤 걸림돌이 있는지, 도내 인식의 한계 등 맥락을 짚어줬으면 더 풍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도 "제주투데이에서 선거의 본질을 짚어주는 기사를 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방 위원은 "본 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후보자들은 여러 공약을 남발하고,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도 서로 흑색선전을 하는 등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한다"며 "국민의 대표를 뽑는 과정인 만큼 언론이 총대를 메고 점검해야 한다. 사실 전달도 중요하지만 검증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숙 위원은 최근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고시 무효 판결과 관련, 후속기사를 주문했다. 다가오는 총선과 관련해서도 "단순보도 뿐만 아니라 공약 검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은영 위원은 "그간 독자위에서는 '제주투데이가 어떤 성격과 개성을 정체성으로 삼는 언론이 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냈다"며 "최근 4.3과 기후위기관련 기사가 쌓이니 주제가 간명해진 것 같다"고 했다.

또 "현안에 대해서도 지역과 중앙을 나누지 않고 의제설정을 하는 게 제주투데이만 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대안언론을 언급할 때 항상 거론되는 '옥천신문'은 지역과 주민들과의 관계 속에서 미래를 이야기 한다"며 "인력 문제 등 실질적인 한계가 있지만 독자들이 제주투데이에 바라는 모습도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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