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2024 제주 고전 강독회’ 상반기 강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남환박물(南宦博物)>을 읽으며 1700년대 제주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는 남환박물 강독 뿐 아니라, 번역에 필요한 기초 한문 문법도 다룬다. 

남환박물은 제주목사로 임명돼 1702년(숙종 28)에 제주도에 들어온 조선후기문신 이형상이 저술한 책이다. 제주의 자연, 역사, 산물, 풍속, 방어 등에 관한 기록들이 담겼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 및 교재는 무료다. 강좌는 오는 4월11일부터 6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2시~4시 제주학연구센터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제주도민대학 1학기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입돼 명예학사 수여를 위한 학점으로 인정된다. 

수강신청은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수강인원(40명) 마감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제주도민대학 홈페이지(https://www.jejudomin.kr)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신청하면 된다. 

수강신청 문의는 제주도민대학(064-726-9871)으로, 강의 내용 문의는 제주학연구센터(064- 900-1823)로 하면 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제주 고전 강독회’는 앞으로도 도민에게 다양한 한문 원전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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