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사청문특위)는 28일 오후 "김 후보자가 정무부지사로 적합하다"는 내용이 담긴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1차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으나, 지방행정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의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화합 및 혁신에 기여하고, 1차산업 및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추진 의지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민선8기 도정의 주요 비전과 정책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40년 간 공직생활을 통해 지방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도 했다.

아울러 "다년간 의회사무처에 근무하며 얻은 경험으로 정무적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행정경험과 업무역량, 대외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도정의 전반적인 정무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차산업 분야 전문성에서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지방행정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다"며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도민과 유관기관·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무적인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격 판정 사유를 밝혔다.

이날 채택된 청문보고서가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보고되면, 3일 이내에 제주도지사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