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놓고 제주도와 개발센터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무려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들어가는 이 사업은 현재 사업부지의 상당부분이 개발 불가능 지역으로 판명, 부지 이전 등의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선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공공자원으로 신화역사공원을 개발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미국 홍콩 등의 민자유치로 집단시설을 개발해 추진하하지만 기본사업 예정지내에 GIS 보전등급 제한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인근 토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민자유치는 필요하지만 생태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8월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시한 신화역사공원 기본 방향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자(외자) 유치를 위해 집단시설이 불가피 한다면 환경훼손이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사업예정지내 개발가능 면적을 포함해 인근 사유지나 공유지를 추가 매입해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에 대한 사업비는 개발센터가 공동자금 1,5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해야 한다고 밝혀 향후 협의 과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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