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7일 결성된 평화의 섬 특위는 교도권의 가르침에 따라 군비 확산과 창조질서의 파괴를 통합적으로 성찰해 시대의 징표를 올바로 제시, 반생명.반환경.반평화적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오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열렸으며, 평화의 섬 특위는 대상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을 제주도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환경보전 운동에 유용하게 쓰기로 결정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평화의 섬 특위 부위원장 고병수 신부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시상식에서 "계속되는 환경 파괴로 인류의 재앙이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을 지키는 것이 신앙이며, 이번 시상으로 환경 보전에 많은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의 섬 특위는 지난 7월25일부터 제주 해군기지 유치 철회 및 주민투표 촉구 100만인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www.ijejutoday.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학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