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평교 '학교 숲 초록동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귀포시 온평초등학교(교장 장거수)가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학교 숲' 부문 '어울림상'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과 (사)생명의 숲,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고 보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이 공모전에서는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아름다운 숲이 선정된다.

온평교는 '학교 숲 초록동산'을 매개로 한 교육적 효과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온평교는 현재 학생수가 90여명인 읍․면지역 소규모학교로 통폐합 대상학교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코자 지난 2005년부터 '학교 살리기 희망 꿈동산' 조성사업을 시작, 지난해 9월 '학교 숲 초록동산'을 개장했다.

'학교 숲 초록동산'은 ▲초록샘터 ▲열매동산 ▲녹차동산 ▲잔디동산 ▲솔동산 ▲초록쉼터 ▲튼튼이 동산 등 7가지 테마별로 조성됐다.

▲ 온평교는 '학교 숲 초록동산'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타시도 교육청 관계자들.
초록동산에는 100종 5000본 이상의 꽃과 나무가 싦어져 학생들에게는 '작은 숲 속 큰 즐거운 배움터'로, 지역주민에게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돼 지역의 명소로 거듭났다.

지난해에는 '아름다운 학교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학교 공모전'에서 초록동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숲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아름다운학교 관리자 연수단과 인천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완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견학을 하는 등 숲을 보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온평교는 올 해부터2 녹차나무 750본을 초록동산에 심어 학부모와 함께 학생들이 녹차 잎을 따서 차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케 하고 있다.

또 한라대학 예절강사 이정자씨를 초빙, '다도교육' 등 다양한 인성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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