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4일 "인사 실무 부서는 가능한 한 빨간날(15일)을 넘기지 않는다는 계획아래 제반 절차를 서둘고 있다"며 "과장급 이하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번 인사에서 국장급은 인사한지 몇개월 되지 않아 어려울 것으로 안다"며 "인위적인 이동은 어렵고 다만 내년도 정기인사 때 교육 입교 등으로 자리가 많이 이동되는 만큼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 "공직사회에 누가 되는, 나로 인해 일하는 분위기가 안되고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야 한다"며 "그럴 경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열심히 일한 공직자가 대우 받도록 하고 비효율적 공직자는 인사로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급적 빨리 인사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절차상 시간이 필요해 다음주를 넘기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지사는 여름 휴가를 지사가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이)주저하고 있다는 여론과 관련 "요즘은 눈치보지 않는다. 직원들이 자기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국장이나 환경부지사도 오늘부터 휴가갔다. 공무원 조직이 옛날과 다르다. 자율과 책임에 따라 움직인다"며 "여론처럼 눈치보는 조직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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