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기성 전 의원의 선거법위반죄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는 서귀포시 제3선거구(중문·대천·예래동)의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귀포시 제3선거구에 대한 재선거를 앞두고 지난 2일 입후보안내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후보등록을 14·15일 이틀간 접수받고 오는 30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 해온 인사들은 늦어도 15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16개월여만에 치러지는 이번 재건거에는 일찍부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최근 민주당 공천을 받은 오충남 전 도의회의원(54·하원동)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용하 예래동주민자치위원장(51·예래동)이 맞붙는 2파전이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원정상 전 서귀포시의회의장(60·중문동)과 김기훈 전 제주감협 전무(56·하원동) 등은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재선거가 앞서 예상한 2파전으로 전개될 경우 불꽃튀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유권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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