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제주시 우도가 물 걱정을 안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우도해저상수도 사업을 벌여 내년 10월말 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우도 해저상수도 사업은 종달리에서 해저를 통해 우도를 연결시키는 육상관로 13.1km, 해상 3.03km,배수지 2000톤 규모가 시설된다.

도가 해저상수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된 계기는 하절기 우도 관광객이 지난해 59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광객과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식수 부족 현상이 크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면 우도면도 본도와 같은 고품질 광역상수도를 연중 공급 받아 식수 부족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맑은 물을 면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도는 도서지역 10개년 발전계획 및 제주자치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하여 도서지역의 획기적인 급수환경 개선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성도)는 오는 28일 제주시 우도면 서광리 공사현장에서 주요인사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도 해저상수도 사업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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