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조감도.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재주도와 공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경택 JDC 이사장, 이상길 공군본부 전투발전단장(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에 따른 계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이상길 공군본부 전투발전단장, 김태환 제주지사,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이에 따라 공군본부는 항공기 등을 포함한 항공장비 등 전시물의 제공과 유지보수 등 기술지원, 박물관 운영을 위한 항공.우주에 대한 정보 협조 등 박물관의 건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사업계획 수립, 민간자본유치, 박물관 건축, 항공기, 장비 등 전시물의 설치 및 유지 등 박물관 건립과 운영을 하게 된다.

앞으로 오는 5월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5월 중 기공식을 갖는다.

하반기에는 건축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한 후 공사에 착수해 2013년 상반기까지 항공우주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 '항공우주박물관'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항공우주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조종사와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협약 체결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중문관광단지 등과 연계한 관광객 집객효과로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우주박물관은 사업비 693억원이 투입되며,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부지내 32만9000㎡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박물관에는 하늘·우주·공군에 대한 교육기능과 파일럿 트레이닝, 시뮬레이션을 갖춘 항공박물관, 항공기 관람 및 탑승체험 등 5개 테마를 가진 야외전시장이 들어선다.

또 야외전시장과 박물관 전체를 이동하면서 전시 및 관람이 가능한 모노레일이 설치되며, 제주의 밤하늘을 조망할 수 있는 천문대는 물론 제주의 아름다운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 시설도 들어선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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