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래 이사장.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제주지역 영세 사업자들의 신용보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은 올들어 2월10일까지 신규보증액이 90억5700만원(42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5억8800만원(182건) 보다 9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수로는 130% 늘었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영세 사업자들의 자금경색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신용보증재단은 이에따라 소기업, 소상공인, 농수축산업, 영세 자영업자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역적 차원의 2단계 위기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기본재산 운용 배수를 최대 7배까지 확대해 9000개 업체에 2500억원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이는 당초 보증공급 목표인 8000개 업체 2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때맞춰 제주도가 재단 출연금 27억5000만원을 조기에 배정함으로써 기본재산도 35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신용보증재단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00만원 이상의 고액보증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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