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넙치 생산이력제 참여업체(양식장)에 바코드형 꼬리표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넙치 생산이력제를 등록했거나 청정제주 고품질 U-수산양식 지원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넙치양식장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적격 양식장을 2월중 선정해 바코드형 꼬리표 구입비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넙치 생산이력제에 참여하는 양식장은 25개 업체로 이들 업체들의 출하 실적은 2007년 30톤 수준에서 지난해 전국 이마트 100여 점포에 600톤 정도가 출하됐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대환 도 어업경영지원담당은 "제주산 양식넙치의 차별화와 한·미 FTA 협상타결 등 FTA시대를 맞아 외국산 수산물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물 생산이력제'는 어장에서 소비자까지 수산물의 생산·유통과정의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이를 수산물에 표시해 해당수산물의 정보를 역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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