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제주 양배추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9일부터 롯데마트 전점엔 양배추가 사은품으로 등장한다"며 "최근 양배추 가격 폭락으로 제주 양배추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비 촉진 차원에서 양배추가 증정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양배추의 주산지인 제주도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초까지 출하된 양배추는 9만2420톤 가량으로 작년 7만7000톤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산지 출하량 증가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양배추 가격이 현재 1통당 1980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80원 가량이었으니 44%가량 하락한 것.

이에 롯데마트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양배추를 비롯해 감귤, 갈치, 돼지고기 등 제주도 주요 농수축산물 총 30여개 품목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청정제주 특산물전'을 전점에서 펼친다.

롯데마트는 양배추 11만통을 준비해 정상가보다 50% 가량 저렴한 1통당 950원에 판매한다.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은 제주 특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하루 100통 한정으로 '제주 양배추(1통)'를 증정한다.

제주 특산물 2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1인2매)'을 총 63명(126매)에게 증정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양배추의 소비 진작을 통해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되는 만큼 소비 촉진을 위한 증정품도 양배추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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