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가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학습도우미 사업.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동장 김방식)가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한 '무료 영어.수학 학습도우미'를 연중 운영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달 8일부터 한달여간 27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습도우미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주민센터는 학습도우미에 참여했던 학생과 학부모.도우미강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습능력향상.학습지도력.운영시간 등에서 8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학습이 개인상담을 통한 맞춤형 수업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학생.학부모 80% 이상이 도우미제 운영이 계속되길 희망해 다음달부터 연중 운영체계로 전환된다.

주민센터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경우 저학년 시기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우선 2~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이 부진한 4명에 대해선 지난 9일부터 별도 학습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보이는 일부 학생에 대해선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상담.치료도 해줄 방침이다.

김방식 동장은 "경제적 여건으로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방학 이외의 기간에도 도우미를 운영키로 했다"며 "좋은 성과가 나올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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