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북로변 '제주아이스랜드'입구이다. 제주아이스랜드는 지난 2월 3일 개관해 실내빙상장 및 눈썰매장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그러나 아이스랜드가 개관한지 한달 가까이 지난뒤에도 이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예전에 '삼무힐랜드'가 있었던 자리인지는 몰라도 그냥 쓰고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은 어안이 벙벙하다.

김포에서 온 관광객 채모씨(김포시 사우동.38)는 "제주에도 실내빙상장과 눈썰매장이 생겨 기쁜 마음에 이곳에 왔다"며 "어찌된 영문인지 건물에는 아이스랜드라 돼있고, 입구에는 화살표로 삼무힐랜드라 표시돼 있어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랜터카를 이용해 왔다는 또다른 관광객은 "건물에 표시된 '아이스랜드'라는 글자를 보고서야 이곳이 눈썰매장인줄 알았다"며 "입구에 표시된 것으로 봤을때는 이곳이 아이스랜드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잘못된 표시는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삼무'에서 '아이스랜드'로 인근 건물이 바뀌어졌는데도 버젓이 예전의 도로표지를 쓰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제주시 오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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