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 제공자료를 그래프로 변환함.<제주투데이>
제주지역 휘발유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2월 중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제품 가격의 영향으로 제주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은 2월 넷째주 제주 주요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47.69원 오른 1526.38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값 오름세는 지난 해 12월 넷째주부터 조짐을 보였다.

당시 휘발유값은 1296.45원. 다음 주에는 1305.44원, 올해 1월 첫째주에는 1352.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달 두번째 주에는 1351.22원으로 소폭하락한 후 셋째주 1406.14원으로 오름세를 시작해 7주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2월 넷째주 제주지역 휘발유값 평균가격은 1562.38원으로 서울 1591.09원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 (1540.71원) 부산 (1531.92원) 인천 (1531.50원) 울산 (1527.85원) 대구(1525.83원)의 순이었으며 전북(1488.53원)은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유는 2월 중순에도 국제제품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8.61원 하락한 리터당 1310.05원을 기록, 5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주지역 경유가격은 이번달 첫째주 1350.42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넷째주에는 1289.74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등하고 있는 환율의 영향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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