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예비군훈련에 '수색정찰'이 포함되는 등 훈련 강도가 높아진다.

육군은 1일 올해 예비군훈련은 전·평시 편성임무에 부합된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수색정찰·매복·검문소 운영 등 과제를 훈련에 도입하고 서바이벌 장비를 이용해 쌍방 교전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작년까지 예비군 개인이 서바이벌 장비를 이용해 훈련했지만 올해부터 팀을 나눠 쌍방이 교전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육군은 예전과 달리 성과 위주 측정식과 합격제를 적용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예비군훈련 참가자를 팀 단위로 나눠 합격팀에는 휴식과 기념품을 주되 불합격팀은 합격 시까지 2, 3차 측정한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실제 생활지역에서 훈련을 받는 '전국단위 예비군훈련'의 경우 인터넷 신청기한을 훈련일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줄였다. 예비군 중대에는 3일 전까지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육군 관계자는 "휴일 훈련부대가 매년 달라 예비군훈련 신청자들이 혼란을 겪는 불편함을 덜어주도록 연대별로 휴일 예비군훈련 전담 대대를 지정해 운용토록 했다"며 "부대별로 자율 시행해 온 휴일 예비군훈련 주기도 대도시형은 분기 1회, 중·소도시, 농촌형은 반기 1회로 정례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훈련 보상비는 7000원, 동원훈련은 4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됐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