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감귤농사로 연간 1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1000농가를 육성하는 '뉴감귤원 부농(富農)프로젝트'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의 만성적인 해거리와 품질저하 극복을 위해 농가 스스로 뉴감귤원 핵심기술 10가지 실천 프로젝트 참여해 노지감귤 1.6㏊이상 재배농가를 기준으로 매년 1억원 총수입을 창출하는 농가를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오는 2015년까지 1000농가 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올해 100농가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대상농가 필지별 토양검정 시비처방, 노지감귤 경영진단, 경영일기장 전산처리 등 노지감귤 핵심기술을 전담하는 전문컨설턴트 직원을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도농기원은 지금까지 노지감귤원의 문제를 △반복적인 해거리 △일조 부족에 의한 품질저하 △대과생산 △생리낙과 후 착과량 조절 안됨 △잦은 강우로 품질저하 △관행적 병해충방제 △토양 물리성 저하 △미성숙과 수확 △밭떼기 거래 △규모의 영세성 등 10가지로 지적했다.

또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방안으로 도농기원은 △직불제 △간벌 △정지전정 △열매솎기 △토양피복재배 △병해충방제 △토양관리 △수확 후 관리 △유통관리 △경영관리 등 10가지를 제시하고있다.

세부계획으로는 3월6일까지 노지감귤 1.6㏊이상 재배농가에 대해 신청접수 받은 후 선정하고, 그룹별 워크숍 및 연찬회를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향후 2년간 전담컨설턴트 연구·지도사가 집중관리하게 된다.

내년까지 우선 100농가를 선정 운영한 뒤 2015년까지 1000농가를 육성, 1000억원의 총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과 농.감협, 농업기술우너의 감귤 전문 선임 연구.지도 공무원으로 구성괸 20명의 전문컨설턴트를 운영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 스스로 토양피복, 직불제 등 노지감귤 핵심기술 10가지를 실천하면 반복적인 해거리를 극복하여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분산시켜 매년 안정적으로 55만톤 전후의 감귤을 생산하고, 여기에 고품질 브랜드로 유도하면 부농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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