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3월중 조례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사를 걸쳐 오는 5월중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학자금 대출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부가 보증을 하고 금융기관을 통해 학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로 연간 대출규모는 전국적으로 2조원 규모다.

올해 1학기 대출이자는 연 7.3%로 기초생활수급자인 소득 1~2분위자는 이자 전액 지원, 소득 3~5분위자 4% 지원, 소득 6~7분위자 1.5%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학자금 이자지원이 필요하다"며 "저소득층부터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민주노동당 제주도당과 제주도의회 김혜자 의원 등은 지역 대학 총학생회와 연계해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 제정 운동을 시작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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