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08년도산 월동감귤과 한라봉 등 만감류 가격이 '순풍'을 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월동감귤의 도매시장 거래 상황을 보면 4일 현재 도외상품용 출하량은 총 예상생산량 1만7950톤의 39%인 7000여톤이 출하돼 처리됐다.

전국 대도시 8대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5일 현재 상자당 12,100원(5kg)원으로 지난해 2007년산 8400원에 비해 3,700원(44%)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풍작인 제주산 만감류도 좋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현재 한라봉 평균가격은 상자(3Kg)당 11,200원으로 2007년산 1만800원에 비해 400원(4%), 천혜향 15,500원(3kg)으로 1,100원(8%)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노지감귤 출하도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2008년산 노지감귤은 4일 현재 예상생산량 55만4000톤의 93%인 51만 4000톤이 처리됐다. 또 최근 출하물량이 줄어들면서 평균가격은 5일 현재 15,900원(10kg)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08년산 감귤 조수입 6000억원 이상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좋은 가격 유지를 위해 저급품 감귤 출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