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평옥 교수
제주대학교는 임평옥(과학교육과)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세계 최고 저널중 하나인 사이언스지(Science, 논문 인용지수 26.372)지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사이언스지 게재는 제주대에서 임 교수가 처음이다.

포스텍 남홍길(책임저자) 교수팀과 공동저자로 참여한 임 교수는 식물을 이용해 지금까지 비밀에 싸여 있던 생명체의 노화 및 죽음을 관장하는 생체회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를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소개하며 "생물체 내 일련의 신호들이 식물 잎의 죽음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한국 연구자들이 밝혀냈다"고 소개했다.

노화는 생명체의 수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발달과정이지만 생명체 노화의 유전적 회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규명된 바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모델식물인 애기장대 연구를 통해 노화와 관련된 3개의 유전자 'ORESARA(ORE1,오래살아1), EIN2, mir16'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는 생체회로가 노화의 조절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임교수는 2007년 12월에도 식물분야 세계최고 저널인 'Plant Journal, 플랜트 저널(논문 인용지수 6.751)'에 제1저자로 ORESARA7 유전자의 기능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식물노화조절유전자를 분리하고 이 유전자가 어떻게 노화를 조절하는지 규명하는 것은 학문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작물의 생산성 증대 및 저장성 개선에 이용될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제주대는 설명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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