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로 외국인학교가 문을 연다.

제주교육청은 미국인 알다 케이 유(Alda k Yu)씨가 신청한 외국인학교인 '벤틀리스쿨아시아' 설립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외국인학교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113번지 일대(새별오름 북동쪽) 22만 5578㎡의 부지에 860여억원을 들여 학교건물과 체육관,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외국인 학교는 미국 '벤틀리스쿨'의 학제(5-3-4학제)와 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학생정원은 4학년부터 12학년까지 268학급에 2412명을 모집한다.

개교 첫해에는 4학년부터 9학년까지 166학급에 149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재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학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설립되는 국제학교와는 달리 중국, 일본 등 다국적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게 된다.

내국인자녀가 외국거주요건이 없어도 재학생의 50% 범위 내에서 입학이 가능하는 등 다른 시.도에 설치되는 외국인학교와는 차별화된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