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선우 감독.
제주 서귀포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 영화감독 장선우(57)가 제주대학교 공로교수로 추대됐다.

제주대는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 개설에 큰 기여를 한 장선우 감독을 이 학과 공로교수로 추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장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 콘텐츠연구'라는 과목을 맡아 제주에서는 접하기 힘든 영화계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열린 문화강좌인 '제주대 문화광장'에도 강사로 나서 자신의 영화철학을 들려줬다.

제주대는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수상으로 한국영화계에서 독보적 실력을 인정받은 장 감독의 출강으로 관련 학과는 물론 제주 영상산업 발전에 큰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다와 맞닿은 서귀포시 대평리에서 작은 찻집을 운영하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있는 장 감독은 영화 '꽃잎' '경마장 가는 길' '화엄경' '너에게 나를 보낸다' '거짓말' '성냥팔이소녀 재림' 등을 연출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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