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도입 원유인 두바이유 현물유가가 50달러대를 돌파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61 달러 상승한 50.2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가 50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1월7일 50.25 달러 이후 처음이다. 석유공사는 "전일 미국 재무부의 부실자산 정리계획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하루 늦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선물유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53.9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Brent)유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배럴당 0.03달러 오른 53.50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석유공사는 "이날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65만 배럴, 등유 및 경유 등은 전주대비 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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