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라이언킹'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의 불꽃타를 과시했다.

1회말 2사 1,3루 상황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주니치의 선발 나카타 겐이치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고 3회 2사 후 두 번째타석에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5회 세 번째타석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뽑아내는 절정의 타격 감각을 과시했고 6회초 수비때 오다지마 마사쿠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세이부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시범경기 8개째 홈런을 기록하며 팀내 홈런 1위를 굳게 디킨 가운데 개막전 선발을 사실상 굳혔고 타율도 .341(41타수 14안타)로 대폭 끌어올렸다.

'적토마' 이병규(35.주니치 드래곤스)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부진한채 6회 이노우에 카즈키와 교체됐고 이날 경기는 이승엽이 맹활약한 요미우리가 주니치에 7-5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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