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133경기로 확대, 무제한 연장전 폐지.'

2009년 프로야구는 다음달 4일 전년도 1,2,3,4위팀 홈구장인 문학(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 잠실(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사직(롯데 자이언츠-히어로즈), 대구(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구장에서 오후 2시 일제히 '플레이볼'과 함께 7개월간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경기수는 지난해까지 팀 당 126경기를 치르던 것을 팀 별로 7경기를 더해 133경기, 전체 경기수도 504경기에서 532경기로 28경기가 늘었다. 페넌트레이스의 경기 개시 시간은 주중 오후 6시30분, 주말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5시에 갖는다.

지난 해 실시했던 무제한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올해는 연장전을 12회까지 갖고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승률 계산시 당초 무승부 경기를 제외하고 승수를 경기수로 나누던 것을, 무승부를 포함한 전체 경기수로 나눠 무승부 경기가 많은 팀이 불리하도록 했다.

포스트시즌 경기 방식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7전4선승제로 치르던 것을 금년에는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치르기로 했으며, 금∙토∙일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월요일에 경기를 갖는다.

또한, 올해 최초로 시범경기와 올스타전에 한해 승부치기를 도입하고, 상대팀의 어필이 있을 경우 홈런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하기로 했으며, 투수 부문 기념상에 홀드 부문을 추가했다.

2009년부터 전면드래프트제 실시에 따라 1차(6월5일)와 2차(8월16일)로 나누어 실시해온 신인선수지명제를 8월16일 한 차례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

한편, 국내 구단으로부터 지명받지 못한 선수가 해외진출 후 국내 복귀할 경우 종전의 2년이 지난 뒤에 입단 가능했던 경과제도를 없애고 지명회의를 통해 입단하도록 해 국내 복귀가 좀더 빨리 이뤄질 수 있는 길이 트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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