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제주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내림세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2~28일)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2.73원 떨어진 1537.61원을 기록했다.

또 경유는 전주 대비 리터당 23.70원 내려간 1289.65원을 기록, 휘발유.경유 모두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6.6원 하락한 1528.4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향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2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며 전주대비 7.4원 하락한 리터당 1298.4원을 기록, 10주만에 1200원대로 내려갔다.

3월 중순 국제 휘발유 가격의 약세와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것이다.

휘발유는 제주에 이어 -15.09원(1525.94원), 서울 -8.78원(1590.20원), 부산 -8.67원(1533.97원), 경기 -8.67원(1528.79원), 전남 -7.08원(1524.94원)의 순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등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최고가는 1796.0원, 최저가는 1369.0원이었다.

경유는 제주 다름으로 충남 -10.25원(1297.60원), 충북 -9.49원(1310.21원), 경기 -9.01원(1273.74원), 서울 -8.81원(1289.66원), 부산 -8.53원(1258.71원)의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으로 국제 경유가격이 2주간 12달러 이상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시 보합세를 보이던 국내가격도 다음주부터는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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