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진중인 감귤 15만톤 감산을 위한 간벌 등의 신청목표가 목표치를 초과해 감귤 감산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노지감귤 감산목표 15만톤 달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2 간벌 및 안정생산직불제 사업신청이 지난달 31일로 총량제 목표치를 초과한 102%가 신청 접수됐다.

사업별 신청내역은 1/2 간벌사업 계획면적 2400ha에 비해 신청이 2401ha(101%) 접수됐다.

안정생산직불제사업은 계획 1666ha에 비해 신청이 1757ha(105%)로서 총량제로는 총102%가 신청됐다.

감산신청 농가는 총 8482농가로, 이는 전체 노지감귤면적 1만8457ha의 22.5% 규모이다.

전체 감귤농가수 2만4817호의 34.2%가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1/2 간벌사업의 경우 신청량 2401ha에 비해 실제 간벌추진실적이 84% 수준인 2003ha에 그친 점을 감안해 오는 15일까지 신청량을 모두 간벌 완료키로 했다.

또한 안정생산직불제 사업 신청도 사업기간인 오는 7월까지 지속적인 신청을 받아 안정적인 감귤생산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감산시책에 참여하지 않거나 실적이 부진한 농업인 및 생산자단체에 대해선 일체의 행.재정적 지원을 원천 배제키로 하고, 고질적으로 감산정책에 참여하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도 각종 위원회 참여를 배제한다.

고복수 제주도 감귤정책과장은 "올해산 감귤 15만톤 감산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키 위해 사업별.단계별 추진실태를 꾸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감귤의 안정적정생산으로 조수입 6000억원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매주 토.일요일을 '감산의 날 및 노력봉사의 날'로 정착시켜나감으로서 15만톤 감산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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