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가 세운 '관광객 600만명 시대' 개막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제주도는 올들어 3월까지 입도한 관광객 수는 내국인 120만7614명, 외국인 10만3902명 등 모두 131만15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123만4151명(내국인 112만7311명, 외국인 10만9840명)보다 6.3%(7만7365명) 증가한 것으로, 당초 목표(127만8000명)를 2.6% 넘어선 것이다.

도는 지난 1분기에는 1월 설연휴의 폭설 등 기상악화에 의한 항공기와 선박의 무더기 결항, 2월 들불축제기간의 돌풍 등 관광객 유치에 악재가 적지 않았지만, 등산과 골프 등의 레저관광객과 세미나 등 회의관련 관광객,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양동곤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해외여행 대신고 국내로 선회하는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주세계델픽대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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