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죄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21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59.독일 뮌스터대 사회학자)가 부인 정정희씨와 함께 3일, 실로 반세기만에 제주를 찾았다.

고등학교 2학년인 지난 1957년 여름방학때 다녀간 뒤 47년 만의 귀향이다.

앞서 광주 방문에 이어 송 교수는 이날과 내일(4일) 2일간 제주에 머물며 고향 정취를 느낀다.

송 교수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광주발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으며 도착 즉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 원혼들에게 참배하는 것으로 제주 일정을 시작했다.

송 교수는 이후 선친의 고향인 제주시 도두동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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