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교 1학년이 전국에서 가장 학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3개 학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재조사 결과 고1 대상 평가에서 제주도가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고1 대상 평가에서 제주는 5개 과목 중 사회.수학.영어에서 16개 시도 교육청 중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가장 낮았다.

국어.과학에서도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각각 4번째, 5번째로 적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에서는 전 과목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3의 경우 2004~2006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3년 연속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던 제주는 2008년도 조사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에서는 국어.사회.과학 과목 1위를 차지했지만,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전과목 모두 중하위권이어서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의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과부의 이번 재조사는 입력누락과 채점오류 등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집계오류가 9198건, 주관식 채점결과를 잘못 기재하는 등 채점이기 오류 3236건, 기초와 기초미달 학력을 혼동하는 등 성취기준 분류 오류 1193건 등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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