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재해기금 4억400만원을 긴급지원한다.

제주도는 8일 급수전, 물빽, 스프링클러 등 양수 및 관수시설과 관정전기요금, 상수도사용요금 등을 도비(2억200만원)와 시군비(2억200만원)를 들여 기금을 마련, 농가에 긴급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마른 날씨에 비해 농가에 양수 및 관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효율적인 급수가 어렵고 농업용관정 가동에 따른 전기료 및 상수도 사용에 따른 수도세 추가부담으로 농가부담이 가중돼 농가 자체적으로 가뭄극복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도 밭농업 농가들의 주소득원인 여름작물이 연이은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양수 및 관수장비가 부족해 효율적인 가뭄대책주친이 어려움에 따라 이날부터 관정이용시설 10억원 등 가뭄대책사업비 총 13억원을 소방방재청에 긴급 지원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초 이후 평년보다 1.7°C~2.1°C도 높은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더구나 마른장마 경과로 강우량이 예년의 31~39% 수준에 불과해 토심이 얕은 밭작물을 중심으로 가뭄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이 제주의 토양은 대부분이 화산회토로 보수력이 낮아 농작물 가뭄에 취약하며 동부지역은 지반이 낮아 지하수 개발이 어려워 지역 위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 농작물의 경우 토심이 얕은 받 위조로 일시적인 잎마름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이달 중순까지 강우가 없을 경우 일부지역 밭작물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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