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지적측량성과의 공신력 향상을 위해 지적측량기준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주요 산 정상과 간선도로변, 건물옥상 등에 설치돼 있는 측량기준점에 대한 정밀 전수조사를 오는 6월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시는 대한지적공사와 합동으로 실시되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망실 또는 훼손된 지적측량기준점 발견시 원인을 파악해 행위자에게 복구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재설치 또는 패기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시민의 재산권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지적측량 기준점은 토지분할이나 경계복원 측량 등 현장 측량시 기준이 되는 중심점으로써 각 기준점마다 평면직각 종횡선 좌표값이 설정돼 있어 토지 위치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또한 지적측량기준점이 설치되면 일반인에게도 위치 값이 공개돼 시민들에게 정확한 지적측량성과 제공이 용이해 사유재산권 보호와 디지털 지적측량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지적삼각점 42점, 지적삼각보조점 7점, 지적도근점 1893점 등 모두 1942점의 지적측량기준점이 설치돼 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