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천보 씨.
제주도립미술관 개관이 한 달여 앞으로 눈앞에 바싹 다가와 있다.

미술관 건립은 1998년 정부의 ‘1시도 1미술관’ 건립정책에 힘입어 제주미협과 탐미협 등 도내 미술인들의 열의로 태동되어 도에서는 BTL(민간투자방식)사업으로 지난 2007년 10월에 착공, 올해 1월 말에 준공하여 비로소 오는 6월 26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지구촌은 문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특별자치도 다운 고유 전통문화와 문화예술의 창조적 계승의 책무수행이 요구되고 있고, 뿐만 아니라 문화서비스 제공과 함께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할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 인프라가 더없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미술관 개관은 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제주 재창조’ 사업임은 물론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제주시 신비의 도로와 인접한 대지 3만8천7백여㎡에 지하 1층, 지상 2층인 연면적 7천1백여㎡ 규모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어진 미술관은 지하 1층은 시설물 관리실로 배치되었고, 지상은 기획전시실을 비롯하여 시민갤러리, 강당, 상설전시장, 옥외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국 화단의 거장 장리석 화백의 작품기증이라는 뜻 깊은 ‘제주사랑과 감동’을 실천한 장리석 기념관이 있는 의미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이다.

이번 개관기념 전시전은 ‘예술을 기반으로 한 인간중심의 국제적 미술관’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환태평양의 눈’이라는 테마로 기획전시실에서는 “숨비소리”, 상설전시실에서는 “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 시민 갤러리에서는 “세계어린이 미술전“, 장리석 기념관에서는 ”바다를 닮은 화가 장리석“ 전 등 국내외 작가 작품 400여점을 전시하여 도민에게 한껏 문화예술의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앞으로 도립미술관의 명소화를 위하여 기업메세나 활동을 적극 권장해 나가고,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과의 교류협력 등을 통하여 위상을 높여 제주경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대표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다.

 미술관 관람료도 일정기간 무료로 하여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와 미술 체험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는 각광받는 명소가 되도록 수학여행단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과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를 당부 드린다. <함천보. 제주도립미술관개관추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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