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농축산물 수출확대와 수출현안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하여 한데 뭉쳤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는 지난 27일 도내 24개 전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농협 수출협의회를 결성해 초대 수출협의회 회장으로 오홍식 감귤농협조합장을 선출하는 한편 앞으로 수출협의회를 통한 농축산물 수출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수출협의회에서는 감귤류, 채소·화훼류, 축산물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감귤류 분과위원장에 오홍식 감귤조합장을, 채소·화훼류 분과위원장에 김경식 중문조합장, 축산분과위원장에 오경욱 양돈축협조합장을 선출하고 각 분과위원회별 활동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같은 나라에 같은 품목을 수출할 경우에도 각 조합마다 수출가격, 품질등 수출제반조건을 다르게 적용하여 조합별 계약체결함으로써 수출조합이 불리한 조건에서 수출이 이루어져 왔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주농협 수출협의회 결성을 통해 수출농협 상호간의 정보 교환과 협력을 바탕으로 농축산물 수출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농축산물 수출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한편 이날 5개 조합(감협, 남원, 위미, 표선, 중문) 경제상무가 모인 가운데 하우스감귤 일본 수출을 위한 수출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농협무역을 통해 가격 및 품위를 통일, 수출에 따른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나 시장개척과 제주감귤 이미지 홍보를 위해 내달에서 10월 중 각 조합별 16톤씩 총 80톤을 수출키로 협의하고 현지 일본시장 상황에 따라 물량을 확대 수출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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