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춘수 담당.
가슴 졸이며 준비했던 한.아세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노 전대통령의 서거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민감하고 극히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대규모의 정상회담을 완벽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100만 내외 우리 도민들이 똘똘 뭉쳐 힘을 한데 모아 이루어낸 결과일 것이다.
                   
이번 회담을 통하여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민의 위대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제주가 무한한 가능과 기회의 땅임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세계의 정상들과 수행원들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 고장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경관에 대하여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최에 안주할 것이 아니다. 한.아세안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제주도의 발전으로 연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감동과 열기가 식기 전에 도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국내외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자연적인 경관과 환경은 국제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그 자연 자원과 환경에 관광객을 얼마나 많이 오게 하느냐, 그리고 국내외의 투자가(기업)로 부터 얼마나 많은 투자를 유치하느냐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특별자치도라는 제도적인 강점이 있다. 이 제도를 바탕으로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제도적인 뒷 받침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만 할 것 이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세계 제일의 국제회의 도시가 되는 일,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가 되는 일, 투자하기가 가장 좋은 지역이 되는 일 등등” 우리들이 앞으로 꿈꾸고 새롭게 도전해야 할 일은 무궁 무진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세일즈맨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또한, 우리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정상회담을 위해 그렇게 어렵게 준비하고 노력하여 얻어진 지금의 황금과 같은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게 될지 모른다.

이 감동이 식기 전에 정상회담을 완벽히 치룬 그 능력과 원동력으로 우리의 자손들에게 물려줄 제주의 밝은 미래를 위한 더 큰 꿈을 향해 더욱 힘을 모으는 도민의 저력을 보여줄 때이다. <김춘수.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 시설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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