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수 씨.
2000년 12월에 주민자치센터가 개설한지 올해 9년이 되고 있다.

그동안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의 장소는 물론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하려는 공동체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지식 정보화, 세계화,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생학습을 하겠다는 욕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도내 읍. 면. 동 주민자치센터는 주민과 보다 친숙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 교양, 건강, 정보, 취업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 강좌를 개설 운영해 오면서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구심체의 기능을 충실히 하여 주민들로부터 점차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도2동만 하더라도 요가, 기체조, 태극권, 한국무용, 난타, 풍물, 노래교실, 선물포장, 생활공예, 한지공예, 생활분재, 컴퓨터, 영어 등 상반기보다 2개 프로그램과 3개 강좌가 많은 전체 21개 프로그램에 23개 강좌를 오는 7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수강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를 위해서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주고자 올 해 1월 한 달간 희망강좌 수요조사와 주민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프로그램을 확정한바 있다.

특히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하여 자가용 대신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해서 주부 15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20명씩 연말까지 자전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족들의 고민거리 해소와 지역사회에 빠른 정착과 취업을 대비하여 한글교실을 비롯한 미용과  미술아트 교실도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의 창의력개발과 호기심을 심어주고자 창의력교실, 어린이레고, 클리코창의 교실 등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불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처럼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이 주인이다. 건강과 행복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한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도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참여 속에 머리를 맞대어 고민할 때 만들어 지는 것이다.

민주주의 근간인 풀뿌리 지방자치의 성공은 주민자치센터의 역할과 주민참여에 달려 있다고 본다. 자치시대를 열어가는 진정한 힘은 주민에게 달렸으며 주민자치센터는 항상 문이 활짝 열려 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를 찾으면 배우고자 하는 목마름과 지역의 문제를 시원하게 풀어줄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문화생활지수도 한껏 높여 줄 것이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마을문화공동체장으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강철수.제주시 이도2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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