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골프장 '라온골프클럽'을 운영중인 라온레저개발㈜(회장 손천수)은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 마리나 시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위해 연내 한림읍 지역의 비양도항과 협재항, 금릉항 등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키로 했다.

라온레저개발㈜는 이를 통해 기존의 라온골프클럽, 국내 최대 말(馬) 테마파크인 더마파크(한림읍 월림리), 라온관광목장(한림읍 금악리), 비양도 해상 관광케이블카사업,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936세대의 라온휴양리조트(한림읍 협재리)와 연계해 한림 재릉지구를 제주 서부지구의 대표적인 사계절 체류형 휴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라온레저개발㈜은 마리나시설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우선 60피트급 2척, 30피트급 2척을 수용할 수 있는 요트 계류장을 설치하고, 동호인 저변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해 요트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라온 측은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해양관광특성화 계획에 재릉지구가 포함될 경우 제주 서부지역 전문 마리나 항만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재릉지구에 들어서는 라온 휴양리조트는 '청정 제주의 느낌 그대로'를 모토로 내건 멤버십 친환경 생태 리조트다.

독립형 럭셔리 타운하우스 12세대, 54평형 322세대, 49평형 224세대, 42평형 378세대와 입주자 전용 골프장(9홀), 메디컬센터, 휘트니스센터, 체험농장, 야외공연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해수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라온 측은 또 입주 시기에 맞춰 온천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