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04 상해식품박람회(FHC 2004, SHANGHAI)’에 대한상사 등 우리 수산물 수출업체 8개사가 참가해 당초 목표액(650만달러)을 13만7000달러 초과한 663만7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33개국에서 493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판촉활동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처음 참가한 이래 어느 해보다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조미김, 참치캔, 파래자반볶음 등 7종 20개 품목의 우수 제품을 출품해 참가자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산물 수출확대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됐다.

또 현장에서 김밥 무료시식회를 열어 우리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 중국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면서 “중국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수산제품을 개발한다면 수출전망이 훨씬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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