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위해 설립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기업지원 6개월만에 첫 제품을 출시한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따르면 입주업체인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 )이 제주산 동백열매에서 추출한 정제유를 이용한 화장품 및 세제 개발에 성공, 23일 첫 제품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발표될 제품은 아토피성 피부염 질환자를 위한 순식물성 천연 아토피화장품 3종(노스테아토워시, 노스테아토리포좀, 노스테아토크림)과 자청비를 상표로한 샴푸, 린스 스킨클린저 등 헤어용품 3종 등 모두 6종.

아토피화장품 3종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기획돼 제주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입주 후 진흥원의 지원을 받으며 개발이 본격화된 것으로, 지난 4~8월 도내 아토피 등 민감성 피부질환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반응체크를 진행시키며 가려움증 억제, 보습효과, 피부개선, 비듬억제 등에대한 실증적 보완작업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업체 관계자는 "반응체크 결과 보습효과, 비듬억제, 가려움증 해소, 피부개선 효과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적 상품으로 본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로, 상표도 헤어제품의 경우 제주신화의 여신이름인 '자청비'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서울 등 대형유통망에서도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명백화점 40여곳, 친환경 유통망 1곳 등과 입점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동백열매는 도내 동백군락지를 중심으로 지역노인회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가려움증이 심한 노인들에게는 본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통해 농촌 노인들에게 일거리 제공과 경제소득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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