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朴仙叔) 환경부차관을 단장으로 ‘산동성 환경산업 국제박람회(9월16~18일, 칭따오(靑島)시)’에 참가한 민·관 환경산업협력단(참가업체 22개)은 등주시 하수처리장, 청도시 탈황시설 등 중국의 환경사업 진출기반을 마련하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박차관, 산동성 조극지 부성장과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왕옥경 차관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기업과 중국 산동성 시·현 정부 및 기업 간에 6개의 공동 프로젝트와 2건의 기업합작 MOU를 체결한 것을 포함하여 총 12개, 182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 체결과 4건의 기업합작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이룩한 성과는 작년 한해 對중국 환경산업 수출액인 1042억원을 훨씬 초과할 뿐만 아니라 ‘03년 해외 수출총액(5819억원)의 1/3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본격화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환경산업협력단은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한·중 환경산업포럼’과 ‘한국 환경산업·기술설명회’를 열어 우리의 기술을 홍보하였으며, 외국 참가기업 중 최대규모로 국가관(國家舘)을 설칟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박차관은 산동성 부성장(9.16일), 국가환경보호총국 차관(9.17일)과 연이어 회담을 가져 상호간 환경산업협력 증대방안에 관해 논의하였으며, ‘산동생태성 건설 고위급포럼’에서의 주제발표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우수 환경정책을 소개하였다.
특히, 조극지 부성장은 한-산동성간 환경산업 협력을 위한 실무위원회의 조기 구성을 요청하는 등 우리나라의 환경산업과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참고로 작년 한해 한·산동성 교역액은 96.4억불로 광동성, 강소성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이며, 한국은 산동성의 제1 교역 대상국이다.

또한 산동성은 ‘중국 국가환경보호 10차 5개년(‘01~’05) 계획’ 상 환경분야 중점사업 투자액(약 13조원)이 중국 전체에서 북경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금년 6월에 환경부가 수립한 「환경산업 對중국 진출 촉진전략」에서 선정된 ‘진출 최우선지역’ 10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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