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당무회의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27일 전폭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선 국세자율권 부여 등 6대 핵심과제에 대해 "핵심과제 6개에 대한 중앙정부의 입장이 모두 긍정적이라 할 수 없고, 정당·국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양론이 있어 제주도의 입장이 100% 관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투자개방형 병원 허용은 '당연지정제' 유지 및 차별적 의료행위 방지 등 제도적 장치 마련 후 논의를 거쳐 도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에 대해 "쾌청일수가 61일에 불과하고 야간 볼거리가 없음은 물론 쇼핑관광이 부족한 제주도의 현실을 감안해 당내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과 관련, 이 정책위의장은 "영어교육의 중심지, 동북아 교육허브가 되도록 제도와 예산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토지보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2011년 시범학교의 차질 없는 개교를 위해 국비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제주신공항 건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언급, "제주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수립되는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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