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감귤 수매가격을 놓고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농협의 의견이 엇갈려 난항을 거듭되고 있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오는 10월25일부터 제1·제2 감귤가공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이에따라 최근 자치단체와 의회,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운영위원회를 열고 각 공장별로 각각 하루 400t, 200t의 가공용 감귤을 수매함으로써 총 7만톤의 감귤을 가공용으로 처리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수매가격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감귤농축액 판매가격 하락과 농축액 재고 누적을 들어 수매가격을 kg당 80원을 제시한데 반해 농협 측은 최소한 100원은 확보돼야 한다고 맞서고 잇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농협은 이에따라 10월 초순께 감귤운영위원회를 다시 열고 수매가격을 조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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