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문관광단지내 골프장에는 흉물이 둘 있다. 바로 짓다가 만 서라벌호텔과 상록호텔이다. 그러나 이같은 흉물이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 있는 중견업체가 6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서라벌호텔을 인수키로 하고 콘도미니엄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연내 서류 계약과 잔금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또 92년부터 공사가 중단돼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소유의 상록호텔에 대해서도 현재 추진중인 경매절차가 마무리되면 해결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공사측은 두 호텔이 비록 사유지이나, 사업시행자가 결정되는 대로 적극 협의를 벌여 골프장내 새로운 명물로 단장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완전 철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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