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는 1일 2004 노지감귤 계통 출하계획을 마련하고 품질·가격 확보차원에서 올해 노지감귤의 생산예산량 66만톤 가운데 67%인 46만톤을 계통 출하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계통출하물량 44만7000톤(계통출하 점유비 54%)에 비해 13% 포인트 높은 것이다.

농협은 전체 생산예산량 66만톤가운데 43만톤을 도외 출하하고, 9천톤을 수출키로 했다. 또 감귤 북한보내기·군납 등을 통해 2만1000톤을 처리하고 12만톤을 가공 처리키로 했다.

또 계통처리물량 46만톤 가운데 18만6000톤은 지역농협에서, 12만4000톤은 감협에서 처리키로 했다.

농협은 특히 유통조절명령제 시행과 함께 계약 출하사업을 통해 수급을 조절키로 하고 강제착색 행위 전면 금지, 완숙과 수확·출하 지도, 작목반 전담 직원 지정 품질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월20~21일 제주도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2004년산 노지감귤은 당도가 7.2브릭스로 2003년의 6.9브릭스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도의 경우에도 1.75%로 2003년의 1.93%에 비해 0.18%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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