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본격적인 시험관리 총력체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수능은 오는 11월 12일 실시돼 3일 현재 100일이 남았다.

전국 79개 시험지구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수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 문제지.답안지 인쇄 및 배부, 채점, 성적통지를 담당하며, 제주교육청은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문제지.답안지 운송 및 보관, 시험관리 등을 담당한다.

제주교육청은 2010학년도 수능 시험관리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험관리본부는 교육감을 총책임자, 부교육감을 부책임자, 교육정책국장을 총본부장, 중등교육과장을 총본부상황실장으로 임명하고, 88(제주)·89(서귀포) 지구 책임자 및 지구별 상황실 요원 등 총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험관리본부는 우선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업무를 시작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내 모든 고등학교 및 도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이뤄진다.

특히 제주지역 출신이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9월 4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시 성동교육청에서 파견접수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해 2009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도내 수험생은 모두 5962명이 접수했다.

재학생 5146명, 졸업생 733명, 검정고시 합격자 83명이 접수했으며, 졸업생 중 148명이 서울시 성동교육청에서 접수했다.

한편 2010학년도 수능은 학생의 능력, 진로, 필요, 흥미를 중시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에 따라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시 시험 영역과 과목을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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